서른과 마흔사이 - 20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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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과 마흔 사이

저자

오구라 히로시 지음

출판사

토네이도 | 2010-09-2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서른과 마흔 사이에 반드시 완성해야 할 최고의 인생전략 70이 ...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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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황금기인 30대를 최고의 전성기로 만드는 지혜를 담은 책이라고 한다.

책 표지의 가장 크게 써 있는 제목인 "서른과 마흔사이" 만 보았을 때의 느낌은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심리학이 서른살에게 답하다 처럼 힘들어 하는 30대의 심리 상태를 이해해주고 토닥여 줄것같지만 바로 아래 "30대에 이루지 못하면 평생 후회하는 70가지" 라는 말이 나온다. 그렇다. 자기계발서다. 몇년 전 부터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느낀점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전부 비슷하다.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비슷했고 느낀점도 비슷하다. 그런데도 계속 자기계발서 책을 읽는 이유는 

작심삼일을 1년에 120번만 하면 1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듯이 읽고 나서 뒤돌아 서면 잊혀지는 읽는동안의 감정을, 깨우침을, 계속해서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이기도 하다. 

사실 소제목인 "30대에 이루지 못하면 평생 후회하는 70가지" 라는 .. 이런 부류의 제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10대에 이루어야 할 100가지, 20대에 꼭 해야 할 일들, 40대,, 60대.. 죽을때까지 안하면 후회하는 일들이 너무 많은 것 처럼 느껴지는 제목의 책들이 많다. 

그래서 거부감이 조금은 있었지만 책은 쉽게 읽히도록 쓰여진것 같다. 

저자는 3만 명에 이르는 20~40대 비즈니스맨들을 만났고 그 가운데 탁월한 프로페셔널들의 노하우를 정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30대를 어떻게 맞이하고 보낼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3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후의 인생이 송두리째 달라진다고 한다. 30대 초반인 나는 어느덧 2014년도 크게 발전하지 못한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부끄럽다. 20대까지는 배움과 수업의 시절이었다면 30대는 본격적인 인생이 펼쳐지는 시기이며 따라서 30대에는 자신의 인생 전체를 걸고 진검승부를 펼쳐야 한다...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공감한다.

꼭 서른살이 되어서는 아니지만 30대에 들어서면 많은 이들이 인격적으로 20대때 보다는 여러 방면으로 성숙한다. 여기서 어떻게 내 인생을 보내느냐에 따라서 40대, 50대가 달라질 수 있으리라 희망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70가지를 모두 적는 것은 의미 없다고 생각되며 궁금하다면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어렵지 않고 두껍지 않은 책이기에 도서관/서점에서 한번에 다 읽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몇가지 이야기중 중간 중간 정리해둔 내용이 있다.

 

"성공한 사람은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다. 성공하기전의 실패를 감추고 멋진 모습만 이야기한다. 그것만 믿고 처음부터 무리하면 안된다. 순서를 지켜야 한다. 순서를 지키면 새로운 길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부분에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고치고 싶은 부분이 있다. 성공한 사람이 성공하기전의 실패의 모습 등 힘들어 했던 과정을,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그 노력과 갚진 실패에 대해서 강조하고 또 강조하며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들의 화려한면만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그들의 성공 전 과거를 들으려 하지 않는 것 같다. 빛나는 성공한 모습에 눈이 멀어 아무리 이야기 해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것 같다. 

 

"도전이 많으면 그만큼 성공할 기회도 많아진다. 지금 당신이 하는 일이 당신 인생에서 최고의일이라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못해낼 것이 없다."

 

늘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맡은 일에 대해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더 발전하고자 하는 것, 최고가 되고자 하는것도 중요한 '도전' 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부족한 면이 들킬까봐 두려움에 잘하는것만 계속 하거나 말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발전하지 못할 것이다. 스스로에게 청렴한 사람이 되어야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상대방의 거슬리는 행동이나 보기 싫은 모습은 평소에 자신이 싫어했던 나의 모습일 때가 많다. 다른 사람을 통해 나의 싫은 부분이 가시화되기 때문에 그것을 참기 힘들어하는 것이다."

 

심리학에서 유명한 '거울효과' 라는 것이 있다. 내가 싫어하는 내 모습을 보는 것이 힘들어서 화를 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어제 내 행동을 되짚어 본다.

 

"행복한 직장생활, 인정받는 사회생활, 안정된 삶, 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무엇보다 그 근간이 되는 자신의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돌아봐야 할 것이다."

 

연구소에서 컴퓨터랑만 대화를 하면서 하루종일 입을 다문채 일을 하다 보면 사회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넓은 인간관계를 새롭게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분명히 기회는 많고 없다면 스스로 만들 수 있다. 모든 성공한 현자들은 사람이 먼저이며 인간관계를 아주 중요하게 이야기 한다.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연말이라 친구들을 만나고 술자리를 갖고 약속도 많아지고 있다.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이럴 때 소홀해질수 있는 가족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직장동료들과의 관계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연한 기회에 성공한 사람이 있을까, 반대로 우연히 실패하거나 불행한 사람이 존재할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연한 성공과 실패, 우연한 행복과 불행은 없다. 모든 일에는 분명한 원인과 과정, 그리고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일어나는 모든일의 원인은 나에게 있다.

10년 후 내가 어떻게 살고 있을지는 내가 지금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