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감독 - 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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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설물은 처음 읽어 봅니다.

"슬램덩크" 라는 일본 만화를 너무 재미있게 본 저로서는 약간의 기대감과 너무 뻔한 이야기는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첫장을 펼쳤습니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다소 만화적이고 드라마적인 요소가 많은 단순한 구조 입니다.

만년 꼴지 팀 엔젤스에 새로운 감독 히로오카가 등장하면서 팀이 변한다..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변화되는 과정에서 오는 소소한 재미들과 히로오카 감독의 뚝심이 돋보였다고 봅니다.

물론 다카야나기라는 인물의 캐릭터가 히로오카 감독을 더 돋보여지게 한 것 같네요.

엔젤스의 초기 모습은 어느 조직에서나 흔히 볼수 있는 직장인들의 좋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 줍니다.

기본기에 충실하지 않고,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려 하지 않고, 편한것만 찾으며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해가 되면 불만을 토로 하고

리더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는 모습들.. 이런 모습이 많아 질수록 팀은, 조직은 초기 엔젤스 처럼 바닥을 기어 다닐 수 밖에 없다고 생각 됩니다.

스스로도 너무 편한것 만 찾으려고 하지는 않았나.. 조금더 리더의 마음가짐으로 일에 다가갈 수는 없었나.. 반성 해 봅니다.

리더쉽은 많은 종류가 있고 많은 성공사례가 있으며 그중 히로오카는 조직원들에게 강한 동기부여와 스스로 깨우치게 함으로써 "팀" 의 중요성을 말 합니다.

히로오카의 소신있는 행동과 밀고 나가는 추진력,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들을 잘 본받아 여느 책에서 말하 듯 CEO 의 마음으로 일해야 겠습니다.

다카야니가의 정치적이고 눈치보며 노력 없이 욕심내는 모습들은 이전 회사 생활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 조직에서는 앞으로 영원히 그러한 모습의 조직원이 없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또한 히로오카 처럼은 아니더라도 다카야니기 처럼 행동하지 않을 거라는 자신은 가득 합니다.

결승전을 보여주지 않은 부분이 처음엔 아쉽게 생각 되었지만, 엔젤스가 우승하면 너무 뻔하고 졌을 때 어떻게 상황을 이야기 할 것인지.. 독자의 상상에 넘긴 센스가 재미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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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쓸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