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마리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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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본 후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라는 책을 읽어야 순서가 맞는데, 그걸 알지 못한 상태에서 반대로 책을 읽었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에서 그들은 선진국의 경제학자, 지식인들을 일컫는 말이었고 이책에서 나쁜 사마리아인이라고 불리우는 대상 역시

신경제학자들, 선진국의 경제학자, 선진국들을 지칭한다.

이전에 읽었던 책도 그랬지만 역시나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정보들은 책을 읽는 내내 어려움으로 다가왔고 결국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는데

한달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책을 읽을 때 마다 느끼지만 내용이 많지 않은데 오래 걸린책 또는 중간 중간 읽다가 stop 되는 책들은

모두 읽고 난 후에 읽으면서 느꼈던 생각과 느낌들 그리고 상세한 내용들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전체 적인 이야기는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와 같은 개념이다.

현재 신경제학자들과 선진국들이 주장하는 경제학적 주장들과 행동들, 그리고 개발도상국들에게 권유하는 대부분의 이론들이

사실은 그들의(나쁜 사마리아인들) 입장에서 유리한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음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이야기 한다.

그들 또한 현재의 발전이 있기 전 올챙이 시절에는 지금의 그들이 주장하는 것과 반대로 정책을 펼치고 행동하면서 경제를 활성화/발전 시켰음에도

지금의 개발도상국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한다.

경제 발전을 위해 자유 무역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내수시장 발전이 이루어 져야 하며 그이유로 많은 국가들이 무역정책을 폐쇄적으로 만들고

국가/정부가 기업에 개입하여 많은 산업분야에서 먼저 발전시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또한 많은 부분에서 이러한 정책을 펼쳤다. 그런데 다른 선진국들과 달리 요즘 말이 많고 문제가 많이 되는 분야중 자동차 분야가 떠오른다.

국가/정부 차원에서 내수시장 발전을 위해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자국 자동차 판매를 촉진하며 지금은 많은 발전을 통해 세계시장에 우리나라 자동차를

내놓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이러한 기업이 자국민을 일명 호구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현재의 모습들이 그동안 쏟아부은 노력과 헌신에 대한

배신감으로 돌아오며 결국엔 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나쁜 영향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 예상해 본다.

여러 책에서 입을 모아 이야기 하듯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사람의 인성'이다. 아무리 뛰어난 실력과 기교를 가지고 있다 해도

그 사람의 마음가짐과 생각은 결국 사람을 모으는데, 사람을 떠나게 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경제 발전과 더불어 생활의 풍요로움을 얻고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거짓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 지는 것이 안타깝다.

'한손에는 논어를 한손에는 주판을' 이라는 책을 읽고 이런 이야기를 한 기억이 있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이윤추구만을 추구 하지 않고 인의도덕을 함께 생각한다면 정말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 같으나 쉽지 않을 것 같다.'

쉬우면 재미 없으니 나 먼저 실천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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