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생활 속에 뒤를 돌아보지 않고, 나의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 보지 않고 살다보면 어느덧 미간의 주름과 함께 화내고 있는 자신을 종종 발견한다. '화병' 이라는 특이한 병명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나라에서 살고 있는 나는 이 책을 통해 화내지 않는 방법을 살펴보고자 했다. 책을 읽고 난 후 결론 부터 말하면, 그닥 재미있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많은 공감을 하지 못한채 책의 마지막 장을 넘겼다. 저자는 화를 내는 이유와 그러한 화가 우리의 몸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며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 대화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을 자세히 설명하며 불교의 그것과 동일시하며 설명한다.
책의 머리말과 각 chapter 별 title 을 인용하여 책의 내용을 정리하고자 한다.
모든 '욕망' 은 스트레스의 근원이며 '분노'는 사람을 병들게 하고 '방황'은 능력을 흐리게 한다.
마음이 왜 금세 흐트러지는 지에 대한 통찰과 욕망, 분노, 방황을 줄이기 위한 방법,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는 방법들을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어투와 내용은 종교적 컨셉이 어느정도는 있으나 그리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얼마 전 TV 에서 김제동이 나와 이러한 말을 한 적이 있다.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자기 암시입니다." 예능에서 빵 터지는 타이밍에 이야기 한덕에 그냥 웃어 넘겼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는 것과 다른 것이 없다. 화낼 이유가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은 스스로 생각하기 나름이다.
같은 장소에 여행을 가도 "볼게 하나도 없다" 라고 말하는 이가 있는 반면 "너무 아름다웠다."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다.
짠 음식을 먹고 "짜다 맛없다" 라고 할수 있고 "짭짜름하니 맛있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생각하기 나름이며 표현하기 나름이다.
"화낼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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