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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혁명, 농업혁명, 산업혁명 등을 통해 사피엔스가 이 지구상에서 얼마나 강한 존재가 되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위험한 존재가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초반부는 엄청난 집중을 하게 만드는 재미있는 과거의 이야기를 한다.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부터 역사공부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사실 초반부의 재미와는 조금 동떨어진 느낌으로 읽긴 했다.
그리고 나온지 몇년 된 책이라 요새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여러 사실(?)이라고 말하는 것들에 대해서
반박논리도 많이 나오고 있다. (호주의 거대 생명체들이 사라진 원인을 사피엔스라고 하는 것에 대한 반박 등)
어쨌든 시야와 생각을 넓히는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인것은 틀림이 없다.
허구 덕분에 우리는 단순한 상상을 넘어서 집단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되었다.
사피엔스는 수없이 많은 이방인들과 매우 유연하게 협력할 수 있다.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개념이라는 것이 생기고, 국가, 교회, 법체계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회정치적 차별에는 논리적, 생물학적 근거가 없으며,
우연한 사건이 신화의 뒷받침을 받아 영속화한 것에 불과하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훌륭한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사피엔스는 이제 지구에서 마치 '신' 과 같은 영역에 도전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다가가고 있다.
그런데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채 불만스러워하며 무책임한 신이라면..이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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