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을 보며 LNG 가스 운송 선박 수요 증가와 가격 증가 그리고 그에 따른 삼성중공업 주가 상승(어제)에 대해서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서 분석해 본다.
탄소 중립 시대의 도래
- 탄소 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한다.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세계 각국이 탄소 중립을 목표로 선언하고 있다.
- 2020년 9월, 세계 최대의 탄소 배출국인 중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정점을 달성한 이후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 주요 서방국가들은 오래전부터 저탄소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2000년대 전후부터 이들 국가의 탄소 배출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주요 추진 전략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 확대를 통한 전력의 무탄소화, 산업·수송·건물 부문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전력화, 에너지 소비 효율 제고 및 경제 주체들의 행동 변화를 통한 에너지 소비 감소, 산업 부문에서 소비되는 화석 에너지를 청정 에너지로 대체, 그리고 탄소 흡수 능력 증대 등이다.
미중 대립의 심화
-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외교안보 및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 이를 위한 추진 전략으로 바이든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에서 국제적 주도권을 회복·확대하려 하며, 청정에너지 개발 관련 R&D 지출을 크게 증대하고, 그리고 저탄소·현대화된 인프라 확충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 국제시장에서 기술 우위에 근거한 경쟁력 확보 등을 도모하고 있다.
- 반면 중국은 206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조기에 탄소 다배출 설비를 폐기해야 하고, 이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경제적 비용과 부담을 선진국보다 더 크게 감당해야 한다.
- 중국은 탄소중립 이슈를 자국 리더십 강화에 활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집행 의지가 강할 수 있다.
- 중국은 이미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의 R&D 지출 규모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며, 청정에너지 설비 및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거대한 시장규모는 선진기업들의 중국 내 직접투자를 유인하기에 충분하며, 그리고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도 중국이 세계의 제조공장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미중 간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은 미중 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 관련 기술과 시장에서의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전쟁과 LNG 가스 운송 수요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유럽에서 액화천연가스 (LNG)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운송하는 LNG선 발주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러시아는 전세계 천연가스 생산의 16.5%를 차지하고 있지만 LNG 수출 시장에서의 비중은 8.4%에 불과하다.
- 천연가스의 상당량을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럽 등으로 수출한다. 이 때문에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러시아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인다면 이에 발끈한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밸브를 잠글 수 있다.
- 실제로 지난해 말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야말-유럽' 가스관을 잠그자 천연가스 가격은 폭등했다.
- 독일은 간밤 러시아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송하기 위해 만든 새 해저 가스관 '노드 스트림 2' 승인 절차를 중단했다.
- 유럽에 대한 에너지 장악력을 높이려는 러시아의 앞길을 가로 막은 셈이다. 하지만 이면에는 러시아가 아예 가스공급을 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
- 유럽국가들이 전략적으로 LNG 수입 비중을 확대하고 LNG 운반선을 발주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이유다.
- 한국 조선사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중 87%를 수주한 바 있다.
- LNG선박 가격도 오르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주 LNG선박 가격은 전주보다 100만달러 오른 2억1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 주가에 대한 분석
- 작년 7월, 세계 최대의 LNG선박 발주자인 카타르 가스운송사(QGTC)로부터 20척의 LNG선박을 수주했다.
또한 작년 8월, 미국 천연가스 개발사인 텔루리안(Tellurian)과 LNG선박 건조 및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텔루리안의 LNG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LNG선박을 건조하고, LNG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올해 1월, 세계 최초로 탄소 중립을 달성한 LNG선박을 건조했다.
- 이번 LNG선박에서 탄소 배출량을 최대 99%까지 줄이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LNG선박의 주요 배출원인인 메탄 슬립을 포집하고, 이를 액화하거나 연료로 재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통해 탄소 중립 시대에 맞는 친환경적인 LNG선박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 또한 올해 3월, 세계 최대의 해양플랜트 발주자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사 아람코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해양플랜트에서 세계 최초로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CCS 기술은 해양플랜트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액화하고, 이를 해저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방식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기술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이러한 성과와 전망에 힘입어 올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오늘(2023년 7월 13일) 8,310원으로, 작년 같은 날보다 10% 상승했다.
-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앞으로도 LNG선박과 해양플랜트 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탄소 중립 시대에 맞는 친환경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 자료 뉴스
중국 탄소중립 시동…2025년까지 신에너지 비중 20%로 |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10308070200089.
세계 주요국 탄소중립 전략과 중국의 저탄소 전략의 비교 분석 .... https://www.kiep.go.kr/gallery.es?mid=a10101080000&bid=0001&list_no=10103&act=view.
2050 탄소중립 - 정책뉴스 | 뉴스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https://www.korea.kr/special/policyCurationView.do?newsId=148881562.
세계 각국 에너지 확보 경쟁...'가스 운송' LNG선박 수요 폭증. https://www.g-enews.com/article/Industry/2022/09/2022090515591575286ed0c62d49_1.
'러시아 천연가스' 뭐길래…LNG선 수주 기대감에 조선주 순항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22315525771978.
조선업계 '우크라 전쟁 수혜'···6년간 70조 LNG선 수주 기대감 .... https://www.ajunews.com/view/20220426144723634.
[초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국제 에너지시장 영향 분석 .... https://www.energy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8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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