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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세상 대다수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구체적이다.
그것을 스스로 의식하고 있다면 문제 될 것은 없다.
그런데 무의식중에 그것을 기준이라고 여기기에 때때로 시야가 좁아지기 십상이고,
또 주관적이고 지나치게 구체적이기에 감정적이되어 결과적으로 손실을 본다.
객관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쉽게 말해 자신의 입장이 아닌 더높은 시점에서 내려다보고 인식하는 것이다.
이게 말이 쉽지 사실 우리가 스스로 '객관적' 이라고 말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 되는 상황이 많다.
'객관적' 이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나의 기준이기 때문에 무의식속에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조금은 기울어진 상태에서 생각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렷이 보이는 것을 일부러 눈을 가늘게 뜨고 흐릿하게 보면 거기에 있는 것을 추상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저 흐릿하게 보면 그곳에 한 인간이 있다는 것밖에는 알지 못한다.
때로는 그런 흐릿하게 보는 시점이 필요하다.
추상적인 사고라는 것은 처음부터 한정하여 정하는 것이 아니라 흐릿하고 먼 시야를 가지고
'쓸만한것' 혹은 '문제를 해결할 것 같은 것' 을 찾는 것이다.
이로운 점으로는 선택지가 자유로워 보다 적절한 해결책을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한편 단점은 생각하는 것 자체가 성가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타인이 어떤 사람인지 분석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분석 결과를 그대로 입 밖으로 말하지 않는 게 좋다.
자신의 분석에 근거하여 행동할 때도 그것이 어디까지나 '가설' 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팀원들의 행동을 많이 분석하고 있는데 나의 분석은 언제나 '가설' 일 뿐, 나의 생각일뿐 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머리가 좋지 않아서 이런 책을 주기적으로 읽어줘야 '아차! 그렇지..' 를 느낀다.
추상적인 사고는 논리적인 사고, 구체적인 행동과 하나가 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게 무슨 말인가? 처음 딱 들어보면 무슨말인지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생각한 것들을 토대로 해석해 보면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접근할 때에는 추상적으로 접근하여 생각의 폭을 넓히고 한번 더 생각해야 하며 실제 비즈니스적인 문제 해결에 가깝게 도달했을 때에는 논리적이고 구체적인 지시나 행동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정도가 되겠다.
중요한 것은 '조금 더 생각하자' 는 것이다.
한번 더, 한번 더 생각하는 연습과 이해하려고 하는 연습을 통해 더 좋은 모습으로 '나아간다'는 의식을 가지는게 중요하고 그것이 바로 즐거움이 된다는 것을 깊이 새겨두자.
책을 중간쯤 읽고 있던 어느날 회사에서 어떤 '회의' 를 하면서 느겼던 것들을 메모 해 두었었다.
해야 할 일이 아주 거대하게 느껴져서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있다면 그 일을 작게 쪼갤 필요가 있다.
그리고 너무 디테일한 부분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추상적으로 생각해야 하고 디테일한 것들은 나중에 생각해도 된다.
누군가는 그 디테일을 놓치면 나중에 다시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말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만약 그 디테일을 놓쳤다면 추상적인 사고 안에 포함시켰는지를 봐야 하지 않을까
말이 쉽지 실제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이러한 디테일을 꼭 고려해달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사실 그러면.... 일을 진행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이런것을 '너무 앞서간 잘못된 집착' 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어떤 면에서 보면 소프트웨어 설계는 한번에 짠~하고 완벽하게 나올 수 없다. 물론 그런 천재들도 존재할테지만..
설계는 언제든 어느정도의 변경이 일어날 수 있으며 계속해서 보완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 한다.
설계가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하고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한 오늘이다...
책의 마지막장을 넘겼던 10분전 느낀 감정과 저 당시 생각했던 것들,
지금 블로그에 글을 정리하면서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한 모든 것들이
항상 머리속에 있고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녹아 더 좋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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