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생활을 오래 하며 회사를 10년쯤 다니던 글쓴이는 살아갈 날들에 대해 다시 고민하며 삶의 방향을 바꿔 작가의 세계로 접어들었다.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경험과 그 경험들을 통해 느낀 다양한 감정과 깨닫게 된 생각들 그리고 불안한 세상에서 온전히 나 자신을 지켜내는 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책이다.
어느덧 30대 후반을 향해 달리고 있는 나에게 인생의 `불안`은 아주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불안감을 떨쳐버리는 것도 방법이겠으나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약간의 긴장감으로 전환시켜 살아가는 것도 나름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은 짧은 에세이처럼 쓰여져 있기 때문에 시간날때마다 잠깐씩 책장을 넘기며 읽을 수 있었다.
얼굴이 살아온 시간을 말해준다.
- "마흔이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는 유명한 말이 있다. 어떤 마음가짐을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따라 노후의 얼굴이 달라진다.
누군가를 선택했다는 의미
- 연애, 결혼, 친구관계, 직장 내에서의 관계 등 모든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덕목중 '이해' 와 '배려', '노력' 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 누군가를 선택했다면 나와 맞지 않는 그 사람의 생각, 행동, 습관등을 포용하고 갈 수 있는지 여부를 잘 생각해야 한다.
-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서로 취한다면 더할나위 없겠다.
'무엇' 보다 '어떻게' 전하느냐가 중요하다.
- '그냥선배' 는 왕년의 이야기를 하고 '좋은선배'는 지금의 이야기를 한다.
- '그냥선배'는 내가 하고 싶은 말에 집중하고 '좋은선배'는 후배가 듣고싶은 말에 집중한다.
- 요즘애들은 왜그런지 모르겠다...는 말의 책임은 선배들의 몫이기도 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기회를 알아보는 사람들의 공통점
- 흐르는 우연을 붙잡아 자신의 필연으로 만들면 그것이 결국 행운인 것이다.
-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밀, 이기는 습관 등 다양한 책에서 같은말을 한다.
- 누구에게나 기회는 바람처럼 다가오고 준비된 사람만이 그 기회를 잡는다.
오늘 이순간을 아쉬워할 과거로 만들지 말자
- 많은 사람들은 과거를 부정하는 쪽 또는 미화된 과거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쪽의 중간 어디쯤에 서 있다.
- 현명하게 나이들어간다는 것은 과거의 불행을 교훈 삼는 동시에 행복했던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는 적정 지점을 찾는 것이 아닐까
- 그리고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했다면 아쉬움이 남는 과거가 되지 않을 것이다.
자신감을 의심해야 할때
- 자신의 방식이 늘 성공하리라는 법은 없다.
- 자만심에 가린 허점은 경쟁자가 제일 먼저 알아챈다.
- 신기하게도 자만의 아우라는 쉬이 주변에 전해지기 마련이다.
- 내가 없어도 조직은 별 문제없이 돌아간다는 냉정한 현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 자신에 대한 믿음과 의심 사이를 오가며 균형을 잡으면서 스스로의 모습을 수시로 관찰하자.
비논리가 논리를 이길 때
- 논리로만 접근하면 잘잘못과 이해관계는 분명히 따질 수 있다.
- 그러나 사람 사이를 튼튼하게 이어주는 것은 정교한 논리가 아닌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인 `꾸준함` 을 강조한 책의 내용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은 바로 `꾸준하게` 가 아닐까
늘 우리팀에 합류하는 사회초년생들에게 하는 말이다.
"지금의 마음가짐과 노력하는 자세는 작아질 것이다. 그래도 완전히 손에서 놓지 말고 꾸준하게 계속 해야 한다, 꾸준함이 가장 어려운것이다. 꾸준함은 아주 큰 무기가 된다."
빈약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공부, 운동, 독서 등 다양한 활동에서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이 작아지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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