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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리뷰] 위대한 경제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 - 2023.04.25

by 최고영회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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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읽었던 사회학 베스트 30 처럼

경제한 책 30권을 1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 있어서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경제학은 복잡하면서도 단순하고 단순하면서도 복잡하다.

역사적으로 시대적 상황에 맞는 경제학 이론들이 나타났고 나름의 주장들이 그 시절 상황에는 잘 맞았고

세월이 지남에 따라 잘못된(?) 주장이 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미래를 내다본 것과 같은 책들도 많았다.

경제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철학, 사회학, 정치학, 과학까지도 함께 보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경제에 미치는 요소는 시대적 배경과 상황, 사건, 사람들의 생각, 정치(특히 전세계적 상황) 등으로 매우 다양하기에 많은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제학을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리나 주가와 같은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다.

250년 전에 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없던 시절에 이미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예견했고 스태그플레이션을 경함하기 전에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을 예측했다. 이러한 예측에는 분명한 이유들이 있었고 그들만의 상황 파악에 대한 철학과 비판적 사고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돈의 역사는 되풀이 되고 경제 또한 오랜 세월의 흐름을 봤을 때 어떠한 주기로 반복되는 것 같다.

위기와 기회를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끊임 없이 공부해야 할 것 같다.

1장: 인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경제학 고전

애덤스미스 - 국부론 (1776)

국부란 금과 은을 말하며 수입은 줄이고 수출을 늘려야 한다는 경제사상인 중상주의가 퍙배했다

제한적인 금과 은을 얻기 위해 국가 간 충돌이 일어났도 결국 중상주의는 대외적으로는 전쟁을, 대내적으로는 궁핍을 불러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의해 애덤 스미스가 책을 집필한다.

물건의 가치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고 설명하며 결국 국부란 금고 안에 쌓인 귀금속이 아니라 곡물, 기계 그리고 선박 등을 만들어내는 총체적 생산 역량이라고 바로 잡는다.

스미스는 국부론 전체에 걸쳐 사람들이 노력의 대가를 얻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국부 증진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제도임을 은연중에 반복한다. 즉 개인이 오직 자기 이익만을 추구함에도 사회 전체를 부강하게 만들도록 이끄는 힘(보이지 않는 손)을 말한다.

토머스 맬서스 - 인구론 (1798)

출간 당시 유럽은 산업 혁명 초창기로 현실에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정치적 불안정과 사회 부조리가 넘쳐났다.

맬서스는 빈곤이 필연적이라는 이론과 함께 빈민층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인구 증가를 막아야 한다는 파격적인 부장을 펼쳤다.

인구가 증가하면 더 믾은 사람과 식량을 나눠야 하기 때문에 국가 전체의 경제는 발전하고 인구도 증가하지만 개인의 삶은 나아질 수 없다는 논리다. 정부는 무엇보다 빈부격차가 극단으로 벌어져 국민들이 삶을 포기하지 않을 만한 정치 체제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맬서스의 이론은 후대에 기술혁신을 통해 반박되었고 역사를 통해 반증됐다. 그러나 당대 정책에는 큰 영향을 끼쳤다.

존 스튜어트 밀 - 정치경제학 원리 (1846)

최초의 경제학 교과서로 실질적인 경제학 보다는 철학에 가까운 내용이 많이 집약 되어 있다.

자유주의를 옹호하면서도 자본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유방임을 제한하고 정부의 개입을 찬성했다.

책의 내용은 모순도 많지만 시대적 상황에 따른 한계라고 볼 수 있다.

카를 마르크스 - 자본론 (1867)

마르크스의 사상은 경제학은 물론 세계사의 흐름까지 바꿔놓았다. 자본론에서 정립한 공산주의 이론은 20세기 세계 각국에서 전개된 공산주의 혁명의 토대가 되었다. 자본론은 결과적으로 그 주장이 옳고 그름을 떠나 우리가 사는 세계를 송두리째 바꾸어 놓은 책임은 틀림없다.

앨프리드마셜 - 경제학 원리 (1890)

이 시기에 경제학은 철학, 정치학과 떼어놓을 수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기는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경제학을 철학, 정치학과 분리해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마샬은 경제학을 과학의 일부라고 생각했고 경제학의 궁극적인 목표를 빈곤 문제의 해결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는 단순히 고전을 넘어 경제학의 기틀을 잡고 미기 경제학의 구조를 형성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 - 고용, 이자, 화폐의 일반 이론 (1936)

이 당시는 공급이 그 자체로 수요릉 창출한다는 이론이 대세였다. 케인스는 전 세계적인 불황을 보며 정말로 공급하는대로 수요가 발생한다면 왜 실업률이 높고 경제 불황이 발생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케인스는 자유 시정 경제가 잘 동작하도록 국가는 시장에 개입하여 균형에서 이탈한 경제를 균형점으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즉, 정부의.개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2장: 학창 시절에 배웠다면 더 좋았을 경제학 명저

존 케네스 갤브레이 - 풍요한 사회 (1958)

2차 세계대전 이후 물질적 풍요에 집착한 미국경지가 정신적 빈곤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상황을 경고하기 위해 갤브레이가 쓴 책이다. 기존의 경제학 관습을 깨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는 민간의 남아도는 생산 역량을 활용하여 도로, 공원, 교육 등을 충원하는 역할을 해야 하며 이런 정부 투자는 다시 경제의 선순환을 불러올 것이라 생각 했다.

게리 베커 - 인적 자본 (1964)

인적 자본론의 핵심은 인간이 가진 노동력이 단순히 고용되는 사람의 숫자나 쓰이는 시간으로 계산돼서는 안되며 고용된 사람이 어떤 수준의 교육이나 훈련을 받았는지에 따라 생산 효율과 그의 소득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적 자본를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적자본은 인간을 경제학의 중심에 세웠다

우지와 히로후미 - 자동차의 사회적 비용 (1974)

자동차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자동차 운전자가 아닌 사회 전체가 치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횐경 오염, 도로, 사고 등)

이 책은 자동차라는 상징을 통해 자본주의가 낳을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경제학적인 해법을 내놓을 필요가 있음을 알려준다. (일본은 주차장이 없으면 차를 못산다고 하는데 다 이유가 있었구나)

조지프 스티글리츠 - 세계화와 그 불만 (2002)

스티글리치는 실용보다는 이념에 치중한 국제 금융 기구의 경제 정책을 비판했다.

국제 금융 기구의 실책으로 불필요한 경제적 고난을 겪는 사례를 통해 국제 금융 기구가 순서, 시기, 강도를 고려하지 않고 펼친 냉혹한 시장 만능주의 정책이 초래한 가장 큰 실책은 바로 사회 질서의 붕괴임을 적나라하게 비평하며 세계화의 번영에도 불구하고 빈곤과 불평등의 골은 깊어졌음을 이야기 하고 향후 밝은 전망과 해결책도 제시했다.

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 괴짜 경제학 (2005)

괴짜 경제학을 통해 수학 공식과 법칙이 아닌, 이야기로서의 경제학을 보여주었다. 책은 경제학이라고 보다는 오히려 사회학에 더 가깝다고 느낄수도 있다. 다양한 사회상을 경제학적 개념과 계량적 분석으로 재미있게 서술했으며 결코 통계학이 미래를 완벽히 예측할 수 없음을 당부했다.

대런 애쓰모글루/제임스 a. 로빈슨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2012)

민주주의와 소득의 관계,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경제와 정치제도 사이의 연관관계를 분석하여 결국 모든 사회가 한 방향으로 진보한다는 근대화 이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실패한 국가와 성공한 국가를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를 살펴보면 빈곤은 착취적 정치제도에서 비롯되고, 번영은 다원주의에 기반한 정치 제도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창조적 파괴의 연속에 그 돌파구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학계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엄청난 찬사를 받는 동시에 다른 학자들로부터 집중적인 비평도 받으며 번영과 빈곤이라는 주제로 아직까지도 논쟁중이다.

그럼에도 21세기 국가적 빈곤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히고 이를 타파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는 책이다.

3장: 노벨상 수상자들의 경제학 고전

존 힉스 - 가치와 자본 (1939)

경제학 이론을 다룬 책으로 경제학을 진지하게 공부할 의도가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미시 경제학 수업에서 마주하는 내용들이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이라고 한다.

논술, 노무사, 회계사 시험 등에서도 이 책의 내용을 피해갈 수 없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 노예의 길 (1944)

사회주의와 계획 경제는 인류를 '노예의 길' 로 인도한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져도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순간, 시장 참여자들 간의 경쟁을 저해하거나 가격을 왜곡시킬 수 밖에 없다.

이때 국가는 자신이 가진 권력을 이용해 개인의 자유를 제약하기 시작한다. 이렇듯 경제의 자원 배분과 생산 요소를 국가가 통제하고 명령하기 시작하면 자유가 박탈당하고 비효율(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균형 상태에서 벗어난 상태)이 발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경제 체제에 대한 사상 논쟁이 심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 책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엘리너 오스트롬 - 공유의 비극을 넘어 (1990)

시장이나 정부 권력이 아닌 공동체 자율 규약을 통한 제3의 길을 제시했으며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 등의 문제를 겪던 세계 각국의 관료와 학자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정부와 국가 권력의 개입 없이 공유재를 관리하려던 시도는 언제나 있었다. 수많은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했고 공동체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공유재를 관리하는 성공비결을 정립했다.

이 책은 사실 경제학이라기 보다는 정치학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로버트 실러 - 비이성적 과열 (2000)

시장은 학계의 정론과 달리 근본적으로 비이성적이며 버블 형성과 붕괴로 점철된다고 주장했다.

경제에 낙관적인 전망이 가득할 때 홀로 증시 폭락을 경고하곤 했는데 대표적으로 닷컴 버블과 미국 부동산 버블의 붕괴를 예측한 바 있다. 실러는 현재 시장 전반의 가격 수준이 얼마나 고점인지 파악할 수 있는 몇가지 계량지표를 만들었다.

다양한 통계적 기법과 거시 경제 데이터를 조합하여 만든 경기조정주가수익률 즉, '실러 PER'와 여러 데이터르 ㄹ조합하여 만든 주택시장가격지수가 그것이다.

폴 크루그먼 -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2012)

거시 경제, 거시 금융, 금융 위기 등을 연구했으며 불완전 경쟁 시장에서 국제 무역을 분석하여 무역 이론과 경제 지리학을 통합했다.

이 책은 금융위기(2008)가 일어나고 5년차인 2012년에 출간됐다.

크루그먼은 금융 위기의 '원인' 을 밝히는 데 들일 노력을, 금융 위기로 인한 경제 침체를 '해결' 하는 데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적 완화와 인플레이션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는데 2021년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책으로 마련한 경기 부양책에 대해 대규모 재정 지출에도 물가가 크게 뛰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 것에 대해서 자신의 예측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이야기 한 것이 결과적으로 전부 틀린것일까? 꼭 그렇게만 볼 수는 없다. 미래에는 시점이 바뀌기 때문에 현재 기준으로는 틀렸지만 더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 않은가?

4장: 부의 흐름을 보여주는 경제학 고전

밀턴 프리드먼 - 자본주의와 자유 (1962)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경제 침체는 반대로 일어난다. 그런데 1970대에 이 공식이 처음으로 깨졌다.

1962년에 출간한 이 책에서 이 상황을 정확히 예측했다.

프리드먼은 시장은 인격이 없으며 수요와 공급에 의한 경제적 동기만 있을 뿐임을 강조했다.

또한 화폐 통제, 금융, 무역, 재정 정책, 교육의 관점에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 통화 제도 체계를 만들고 규제하는 데 그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턴 말킬 - 랜덤워크 투자수업 (1973)

말킬이 말하는 확실한 성공 방법은 '시장 전체는 꾸준히 조금씩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이다.

결국 짧은 기간 그리고 한 기업의 향방은 내다보기 어렵지만 시장 전체의 장기적 트렌드는 우상향하니 이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는 것이다.

송공한 투자자가 되는 확실한 비결은 시간과 참을성이라는 것이다.

조지 소로스 - 금융의 연금술 (1987)

유명한 경제학자는 아니지만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가 바라본 금융시장에 대한 책이다.

소로스는 역사 속 여러 버블의 형성과 붕괴를 사료로 들며 시장은 결코 효율적이지도, 안정적이지도 않다는 것을 강조한다.

시장에서 광풍과 폭락은 이상 현상이 아닌 오히려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하며 이것이 투자 전략의 근간이라고 말한다.

밀턴 프리드먼 - 화폐 경제학 (1992)

화폐 경제학은 소설처럼 쓰여져 있다고 한다. 결국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화폐 공급량이 물건 생산량의 증가보다 빠르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것이고 물건 수 대비 화폐 수량의 증가가 빠를 수록 인플레이션은 더 커진다고 말한다.

즉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라는 의미다.

중앙 은행은 독립성을 보장받아야 하고, 재정 정책이 정치 논리에 따라 결정되면 안된다는 것이 화폐 경제학의 가장 중요한 주장이다.

케네스 로고프 / 카르멘 라인하트 - 이번엔 다르다. (2009)

이 책은 금융 위기에 대한 분석서이며 기존과 다른 접근법을 취했다.

국가들의 GDP, 환율, 물가, 수출입통계, 이자율, 원자재 가격, 주택시장동향, 공공 부채 등 다양한 거시 경제 지표를 수집하여 분석했다. 분석 범위는 800년에 걸쳐 66개국의 사례를 이용했다. 학술적 성격이 강한 책임에도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5장: 자본주의의 진실을 알려주는 경제학 고전

조지프 슘페테 - 경제 발전의 이론 (1911)

슘페테가 생각하는 경제 발전이란 단순히 경제 규모의 확대가 아닌 양적 확장과 질적 성장을 구분하여 접근했다.

발전이 없는 정적인 경제 상태에서 기업가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 생산 방법, 신시장 등을 더하면 기존의 균형이 깨지고 경제 발전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세기가 흐른 현재에 더 들어맞는 경제 발전의 원리이다.

하이먼 민스키 - 불안정한 경제 안정화시키기 (1986)

민스키의 '금융 불안정성 가설' 이란 자산 가격이 폭락하는 상황에서는 부실한 자산을 가지고 있지 않은, 재무적으로 튼튼한 기업들마저도 연쇄적으로 도산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금융 시스템이 붕괴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인류가 금융 위기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했다.

제프리 삭스 - 빈곤의 종말 (2005)

현재 생존하는 경제학자 중 가장 유명한 10인에 포함되는 인물이 쓴 책이다.

삭스가 UN 의 밀레니엄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축적한 자료와 분석을 전 세계에 퍼트리고 가난한 국가들의 빈곤을 종식시키고자 쓴 역작이다. 아프리카의 거버넌스가 나쁜 이유는 정부가 부패하고 전근대적이고 문화 규범이 퇴행적이어서가 아니라 아프리카가 가난하기 때문이다.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라' 에 대해서 삭스는 '일단 물고기를 주어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을 만큼 건강하게 만들고 시작하자' 라고 제시한다.

이 책은 반응이 엇갈리는데 준명한 것은 우리가 빈곤 문제를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심각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토마 피케티 - 21세기 자본 (2013)

피케티는 빈부격차 발생 원인에 대해서 방대한 데이터와 수학적 모델을 통해 분석했고 결론을 말하면 빈부 격차는 경제 성장률보다 자본 수익률이 더 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경제 성장률이란 말 그대로 경제가 성장하는 폭이며 국민의 소득 성장을 나타내는 척도이다.

자본 수익률은 축적된 재산 가치가 얼마나 빨리 성장하느냐를 뜻한다. 증권, 부동산, 예금 등 이미 모아 놓은 재산이 얼마나 빠르게 증식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것이다.

피케티는 글로벌 부유세를 도입하자고 말했다.

많이 버는 사람일 수록 더 많은 세율을 적용받는 누진 소득세처럼 누진 자본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6장: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고전

아돌프 벌리/가디너 민스 - 근대 기업과 사유 재산 (1932)

저자는 대기업이 미국에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방안을 이 책을 통해 제시했다.

이 책은 대기업의 법적 지위와 사회적 의의 그리고 정치적 함의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진 선구적인 책 중 하나다.

나심 탈레브 - 블랙 스완 (2007)

블랙 스완 이란 가능성이 매우 낮아 일어날 리 없다고 여겨지거나 혹은 아예 가능한지도 몰랐던 갑작스러운 사건을 가리킨다.

그는 인간의 미래 예측 능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설명한다.

이 책은 금융 경제 저서이기 이전에 세상을 바라보는 철학자의 에세이로 읽히기도 한다.

리처드 탈러 / 캐스 선스타인 - 넛지 (2008)

넛지란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라는 뜻으로 윙크 또는 눈치를 주다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독자들은 넛지를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경제학은 인간 또는 경제 주체가 경제적 의사 결정을 내릴 때 자신이 알아낼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빠르게 모아 의사 결정 과정에 완전히 반영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이를 '합리적' 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경제적 의사 결정을 내렸던 과정을 돌이켜 보면 내가 모은 정보가 내가 모을 수 있었던 모든 정보인지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던 정보를 모두 사용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현실 세계에서 인간은 결국 합리적이지 못하다.

책에서 저자는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정보들을 무시하고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가 동료 사회 구성원들의 압력과 사회 집단의 비난을 받고 싶지 않은 심리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넛지는 경제학에 심리학을 접목시켜, 인간이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경제학이 관심을 기울이게 만들었다.

대니얼 카너먼 - 생각에 관한 생각 (2011)

전통 경제학의 프레임을 뒤엎은 행동경제학의 바이블로 불리는 책이다.

실생활에 밀접한 흥미로운 분야이지만 비전문가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분야를 쉽게 풀어 설명한 책으로 인기를 끌었다.

 

많은 책들에서 나온 몇가지 용어들을 정리해 본다.

인플레이션: 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 (반대는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스태그네이션(경기불황)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

미시경제: 경제를 조는 관점으로 경제를 산이라고 본다면 미시경제는 산에 있는 나무 하나하나를 뜻하며

거시경제: 거시경제는 숲 전체를 뜻한다.

실물경제: 이론이 아닌 실제의 동향으로 나타나는 경제를 말한다. 상품, 서비스와 돈이 함께 움직이는 것을 말하며

금융경제: 거래할 때 돈만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보통 이자나 투자 소득을 위한 의도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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