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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리뷰] 솔로 사회가 온다 - 2023.06.08

by 최고영회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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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국의 미래라는 말이 있다.

현재 일본은 전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솔로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이 상태로 계속 진행된다면 2040년에는 솔로가 일본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고 한다.

솔로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그리고 왜 사람들은 혼자의 삶을 선택했는지 등을 재미있게 인터뷰 형식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독신 연구가이며 솔로사회론 및 독신 생활자 연구의 일인자로 TV, 라디오, 신문, 잡지, 웹 미디어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비슷한 저서로 '결혼하지 않는 남성들', '솔로 경제의 습격', '초솔로 사회' 등이 있다.

확실히 10년전, 20년전과 현재의 분위기는 다르다.

10년전만 해도 30대가 되면 결혼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강했으나 요즘 30살은 결혼은 먼 이야기 처럼 들리는 분위기이며 현재 한국의 30대 또한 미혼자가 더 많다고 한다.

현재 일본은 고령화 시대가 문제(?)가 되고 있기는 한데 잘 살펴보면 고령자보다 독신자가 많다고 한다.

여기에서 독신자는 결혼 했다가 이혼해서 결국 혼자 사는 사람도 포함이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독신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이혼율이 늘어나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결혼해도 고독사가 늘어나는 것도 기이한 현상이다. 결국 혼자의 삶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생후 18개월까지 형성한 애착 관계가 타인과의 교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얼마전 TV 에서 오은영 박사는 생후 12개월~36개월 사이에 부모와 아이 사이에 형성한 애착관계를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비슷한 이야기인 듯 하다.

혼자 있는 것이 편한 사람은 타인을 친절하게 대하는 것도 서툴러서 관계를 맺은 초기에는 친절하려고 노력하지만, 친절을 계속 유지하기 어려워 하기도 한다고 한다.

결혼을 '경제활동' 으로 보는 사람들도 생겨났고 (어찌보면 새로운 해석이 아닌 원래 그러했음에도 표현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자연스레 가족 시장의 쇠퇴와 솔로 활동 시장이 확대되어 가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솔로의 행복과 기혼자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한 내용도 재미있었다.

솔로 여성은 철저하게 '사랑보다 돈' 을 선택한다고 한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솔로 남성은 '언젠가는 결혼할 수 있다' 라는 로맨티스트같은 생각을 한다고 한다. (현실은 못하지만)

솔로 남녀의 불행도는 40대에 정점에 이른다고 하며 솔로 보다는 기혼자의 행복도가 높다고 한다.

그럼에도 솔로가 많아지고 있다...

결국 여성 외모와 남성 경제력의 등가 교환일까?

솔로 중에서도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30%가 인기가 많다.

즉 연애를 하더라도 소수의 인원들만 하게 되고 나머지는 수동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커플 매칭 앱이 많은데 이곳에서도 연애 약자를 구할수 없는 것이 위와 같은 이유다.

솔로가 많아지면서 이제는 혼밥도 자연스러워지고 솔로들은 고독을 즐길 수 있게 되고 인간관계를 맺기가 어려울 수로 어떤 시스템과의 관계를 맺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회 시스템 또한 이런 흐름에 맞춰 변화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솔로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생각해 볼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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