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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리뷰] 누구의 인정도 아닌 - 2023.03.03

by 최고영회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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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인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연습

2018년 추석 때 NHN 추석선물로

3권의 책을 선물 받았다.

어른의것, 이동진독서법, 누구의 인정도 아닌

 

3개의 책을 모두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블로그에 책리뷰 작성한걸 찾아보니 '누구의 인정도 아닌' 책에 대한 포스팅이 없었다.

이상하다...분명히 읽은것 같은데..

다시 한번 읽어본다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나는 타인으로 부터 인정 받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눈치를 많이 살피거나 나보다는 남의 시선과 결정을 더 따르는 타입은 아니기에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긴 했지만 심리학 책을 좋아하기에 가볍게 읽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중반까지 너무 쉽게 읽혔다. 왜일까? 정말 읽었었는데 책리뷰를 포스팅 하지 않았던 것인가?

책의 2/3 지점에 다달았을때 명함이 발견됐다.

(나는 명함을 책갈피로 사용하곤 한다.)

아...여기까지 읽다가 어떠한 이유에서 멈췄었구나..

정신과 전문의와 의학박사가 저자이기에 책의 내용은

실제 상담을 통해 심리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예시로 들어 이해하기 쉽다.

나는 사소한 규율/규칙을 어기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데 이것은 완벽주의자적인 사고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완벽주의자는 자기 자신에게 완벽을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타인에게도 매우 비판적이며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 규칙을 어기는 사람을 보면

참을 수가 없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분노 감정을 노출하는 건은 매우 위험한 일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표현하지 못하고 대신 마음속으로 갖가지 잔인한 상상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어떻게 알았지...)

완벽함 과는 거리가 멀고 구멍(?)이 많은 나지만

내적으로는 이러한 심리가 있는것이 분명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이것이 분노까지 가지 않도록 조절 하는것도

살면서 배워나가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가끔은 마음속, 상상속으로 분노하긴 한다.

인정중독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해봤는데 24가지 문항 중 2가지만 해당해서 인정중독과는 거리가 먼 것을 확인 했다.

나는 내 자신을 인정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기준을 조금씩 높여가면 타인의 인정이 자연스레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회사 생활을 하면 책의 제목인 '타인의 인정으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을 무조건 실천한다기 보다

중요한건 나의 마음과 내 기준과 내 생각이고 인정도 받자...라는 생각이 더 좋지 않을까? 😅

어쨌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회적 성공을 받으려면 인정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그럼 신경은 조금 써야겠지..

혹시 너무 이타적인 자신이 싫거나 그로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 처럼 심리치료 등을 겸하길 바라면서 책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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