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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리뷰]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 - 2023.11.12

by 최고영회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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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대 금융 시스템의 중추적인 주체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에 대한

심층적인 살펴보기를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는 연준이 무엇인지,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아주 아주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면서 금융 시스템의 핵심적이고 무서운 역할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연준이 통화 정책, 금리 조절, 돈의 공급 등 다양한 측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다루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최근까지 중요 사건들과 그에 따른 연준의 대처, 그리고 대처에 따른 영향도에 대해서 최대한 자세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을 읽음으로써 금융 시스템의 복잡한 맥락을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연준의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그 결과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여

돈과 금융이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책의 주인공인 호니그가 궁금해졌다.

호니그는 모두가 '예스' 를 말할 때 나홀로 '노' 를 외친사람으로

연준을 슈퍼파워로 이끈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 앞에서 여섯 번의 주요 투표 동안 심지어 버냉키 정책을 '악마와의 거래' 라고 신랄하게 비판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매파도, 비둘기파도 아닌 원칙주의자로 보이며

호니그

경제를 살린다며 점점 더 과격한 통화정책을 펴는 동료들에게 맞서 그 위험성을 경고한 사람이다.그리고 결국 그의 말이 맞았다는 사실이 몇 년 뒤 드러나게 된다.

결국 Fed 의 제로금리와 양적완화가 불러온 폐해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었고 이로인해 자산 거품이 일어나고 시장은 교란되고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Fed 의 금리 인상과 주요 통화 정책에 따라 전세계 경제가 흔들리거나 안정화 되고 있다.

'달러' 의 가치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고 인플레이션의 기세는 여전히 무섭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금융시장과 돈으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무엇을 보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내용만 보면 연준이 악당같긴 한데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책이든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는 책도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읽고 판단해야 할것이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장 마지막 문장이 매우 무섭게 느껴졌다.

- 2008년 긴 붕괴는 2020년의 긴 붕괴로 진화했다. 그리고 그 대가는 아직 다 치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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