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마흔의 품격 - 2023.07.30

40부터는 무엇이 나를 살아남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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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이 통일 도입 덕분에 나이가 39살로 어려졌다.

빠른년생 + 만나이 도입으로 인해 이제 몇살이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할지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든 마흔 언저리에 살고 있다.

40대가 되면 어떤 모습일까? 라는 상상을 어린시절 많이 했었다.

그때의 상상과 지금 나의 모습은 어느정도 일치할까?

정확히 말할 수 있는건 어린시절 생각한 40은 나이가 엄청 많은 어른인데 지금 내 정신연령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철이 없음과는 조금 다른 표현으로 하고 싶은데 늙지 않았다는 표현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

불혹

 

마흔은 흔히 "사십이불혹" 으로 표현하며 '나이 사십이 되어서 미혹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세상의 도리를 분명하게 알게 되어 어떠한 일에도 의혹되는 일이 없었다는 공자의 말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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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불혹(不惑)" 이라고 표현하며 불혹은 인생의 여러 단계 중 하나로, 인간이 어떤 단계에 도달했음을 나타낸다.

성인이 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시기로 간주되며 이 나이에 이르면 어떤 깨달음을 얻고 성숙해져야 한다고 여기며,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자기 성장과 인생의 방향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는 시기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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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마흔과 요즘 마흔은 평균연령 및 사회구조 등을 반영해 보면 사실상 옛날의 20대 중반즈음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그래도 불혹이 더 있어보이니 불혹에 맞는 품격이란 무엇인지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품격

 

품격이란 사람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 사물 따위에서 느껴지는 품위를 말한다.

나이 40이면 부족하고 모자란 성품과 품위를 채우고 고쳐야 할 것들을 스스로 깨닫고 남은 인생을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품격은 다른 사람들과 나 사이의 차이를 벌리고 나를 위로 올려주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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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나를 점검하고 조금 더 디테일한 목표를 수립하고 용기 있는 도전을 실행할 수 있는 나이가 마흔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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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열정, 노하우, 센스보다 '품격' 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중년을 위한 시나리오를 계획해야 할 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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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대로된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력, 열정, 노하우, 센스, 도전과 같은 것들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