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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리뷰] 알고 있다는 착각 - 2023.08.06

by 최고영회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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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마음에 들어서 목차도 보지 않고 골랐다.

우리는 많은 착각 속에 살아 간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 안에서 상황을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한다.

물론 주위 분위기와 의견들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결정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에 영향을 받고 제한된다.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낯선 진실을 발견하는 인류학자의 사고법을 배워본다는 생각으로 책의 첫장을 펼쳤다.

저자의 여러 경험들을 통해 말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절반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이 다소 지루한감이 있어 기대보다는 재미있게 읽지 못했다.

비판적 사고가 필요한 요즘 당연하다고 인정되는 것들을 의심해보는 연습을 많이 하곤 한다.

그런데 이미 IT/이공계/TJ(MBTI) 성향이 너무 오래 박힌 탓인지 산뜻하고 기발한 색다른 시각이 나오지는 못하고 있다. 인류학자들은 상황을 파악할 때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인류학자는 인류의 문화적 차이를 연구하는데 인류의 문화와 본성에 대한 일반화를 모색하고 다양한 문화들 사이에 존재하는 유사성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는 학문이다.

이러한 다양한 문화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통해 상황과 문제를 파악할 때 구성원들을 살펴보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발생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회사의 문제나 상황을 알고자 할 때 최고위층 경영인의 눈이 아닌 최하층 직원의 눈에 이 조직이 어떻게 보일까에 대해서도 인류학자들은 매우 중요하게 본다고 한다.

경영 대학원 학생들은 기업 내부에서 부서 간이나 계층 간에 노골적으로 갈등이 발생할 경우 주로 기업의 공식적인 위계 구조와 조직도에 중점을 두고 어떤 상황인지 알아봐야 한다고 배운다.

하지만 인류학자들은 항상 공식적인 위계 구조를 통해서만 권력이 행사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고 한다.

이렇듯 같은 현상을 분석함에 있어서도 배움과 생각의 구조에 따라 해결책이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고

어떠한 선택을 할때 그리고 문제를 분석할때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의심해 보고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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