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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리뷰] 사장의 일, 임원의 일, 팀장의 일, 팀원의 일 - 2024.04.17

by 최고영회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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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인재를 원한다.

회사 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각자의 직업과 삶의 위치에 따라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 한다면 보다 더 원활한 삶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런데 자신이 어떤 포지션에 있는지 모르고 있거나 어떤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하는지 모르거나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생긴다.

 

즉, 회사와 사회에서 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첫째, 나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알아야 하고

둘째, 위치에 따른 역할을 정확히 이해해야 하며 그 위치에서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셋재,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역할을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조직 내에서 사장, 임원, 팀장, 팀원이라는 각각의 위치가 있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반드시 해야 할 자신의 본질적인 역할이

무엇인지 주기적으로 곱씹어 보고 반성하며 상호 피드백을 주고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팀장이 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팀장이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힘들어 진다고 말한다. 팀장이라는 위치에 필요한 역할은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며 (정확히는 회사의 규모, 시스템 등에 따라)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 프로세스화 하여 본질적인 역할은 어느정도 규정하되 교육을 통해서만 얻으려 하지 말고 스스로 파악해야 하는 것도 필요하기 때문에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회사의 사장, 임원, 팀장, 팀원들은 각자 위치에 걸맞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나? 나는 어떤가? 핑계만 대면서 남탓만 하면서 스스로 변화하려 하지 않고 고인물이 되고 있지는 않은가? 여러 생각을 하며 반성하게 되었다.

 

책의 내용이 많기 때문에 적당히 요약하는 것이 어려웠으나 중요하다고 생각된 부분들을 나의 생각과 함께 조금(?) 정리해 본다.

 

과거 상사형 리더는 자신의 경험, 지식과 주변에서 주워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실무자들의 근태 관리와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질책하고 결과 평가를 해 왔다. 그들은 지시 통제가 핵심 역량이었고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이었다.

반면 지금 필요한 리더는 현장과 현상과 데이터에 기반하여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권한위임과 성과코칭을 하는 것이 핵심 역량이다.

이제는 사회와 경제, 경영 환경이 달라짐에 따라 사고와 행동의 인식 패러다임이 바뀌고 조직의 문화가 새로운 환경에 맞게 바뀌려면 무엇보다도 조직의 최고경영자를 포함하여 임원과 팀장의 역할 행동 혁신이 관건인 것이다.

 

임원과 팀장은 실무자들의 업무를 챙기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권한 위임을 통해 실무자의 역할은 실무자에게 맡기고 혁신 과제, 전략적 선행 과제, 리스크 예방 과제 등 미래를 준비하고 가치를 창출하고 조직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좀 더 집중해야 한다.

 

리더는 실무자에게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고 실질적인 권한 위임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만 실무자들은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몰입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눈앞에서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근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자율적으로 완결성 있게 정해진 시간 안에 해낼 수 있는 성과 관리가 중요하다.

 

 

 

사장의 일

기업이 가야 할 미션과 비전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후계자를 육성하며 올바른 기업문화를 만든다.

기업의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할것인가 고민하여 미션과 비전과 중장기 목표와 전략 과제를 구체적으로 도출하는 것이 첫번째 역할이다.

기획실이나 팀을 활용하여 기업의 경영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채무 관점, 고객 관점, 내부 프로세스 관점, 학습과 성장 관점으로 나누어 타당성 있는 경영 지표를 도출하여 만들어야 한다. 현재 상태의 경영지표 수준을 기준으로 멀리는 10년, 5년~7년 후의 미래에 희망하는 경영상태를 재무적인 관점을 기준으로 선행 경영 지표들의 인과관계를 고려하여 20~30개 정도의 핵심 경영 성과 지표를 구체화 해야 한다.

 

 

임원의 일

조직의 미래를 준비해 예상 리스크를 햇징하고 한정된 자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하며 인재를 육성한다.

임원은 자신이 해야할 일을 팀장에게 떠넘기지 말고 조직의 미래를 준비하는 역할을 수행해줘야 현재 성과와 미래 성과가 담보된다.

조직이 단기 실적에 올인하고 있고 미래 성과를 위한 사전 준비와 선행 투자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면 임원들이 제 역할을 못하고 연구개발이나 인재양성에 투자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임원들이 가장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바로 팀원들과 같은 실무자들이 하고 있는 일을 보고받고 코칭이라는 미명하에 실행 과정에 개입하는 것이다.

 

신임 임원의 경우 기대에 부응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엄청난 의지를 내세우게 된다.

하지만 사실 임원으로서 혁신해야 할 것은 의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역할이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의 경우 임원이 팀장처럼 어느정도 실무에 관여하면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임원은 구성원들을 통제하고 감시하거나 구성원들을 나몰라라 한 채 본인이 해야할 일에만 빠져서 주변을 챙기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진정한 임원이라면 구성원 스스로 미션과 비전을 갖고 역할과 책임에 몰입해 역량을 발휘하고픈 마음이 들도록 만들어야 한다.

또한 구성원들이 성과 목표를 실행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지원하고 코칭하며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피드백 주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임원은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다. 이것이야 말로 임원이 해야 할 역할이다.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실무자뿐 아니라 임원 역시 자신의 현장, 고객과 대면하는 현장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당장의 성과보다는 3년후, 5년후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일이 바로 임원의 역할이다. 임원은 각 팀에 성과 목표를 부여하고 이에 대해 서로 합의하고 나면 세세한 실행 방법은 현장 구성원들이 찾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줘야 한다.

 

또한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는 일이야말로 임원의 가장 큰 역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팀장의 일

팀에 비전을 제시하여 팀을 혁신하고 팀원들과 성과 창출 프로세스 단계별로 성과 코칭하며 팀원들이 자기완결적으로 실행하도록 델리게이션해 팀 성과 창출의 변동 변수를 해결한다.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일에 몰입하도록 만드는 내적동기를 키워줘야 한다. 그것이 팀장으로서 기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이다.

사람은 누구나 상대를 믿는 만큼 자신을 드러낸다. 팀원들의 성과 창출을 돕기 위해서는 팀원들과 최대한 깊은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이가 되어야 한다.

팀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자신 역시 팀원들을 신뢰해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

제대로 일하는 문화가 정착이 되려면 3가지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1. 무슨일을 하든지 일을 하기 전에 반드시 상하 간에 기대하는 결과물, 성과 목푝가 합의되어야 한다.
  2. 기대하는 결과물, 성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과 과정이 반드시 인과적이어야 한다. 인과적 과정 관리가 실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그 결과를 만들어내는 원인이 되어야 한다" 는 것이다.
  3. 어떤 일을 하려면 그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만약 팀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 자신이 하고 싶은 목표를 정하고 마음대로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상위 조직의 성과 목표 달성을 위해 내가 팀장으로서 기여해야 할 전략 과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실행으로 옮길 것인지를 스스로 고민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그런데 만약 상위 조직의 성과 목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건 참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이 든다.

 

 

팀원의 일

팀장이 시키는 대로 움직일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간별 역할과 책임의 기준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팀장이 따로 말하지 않더라도 자기주도적으로 실행하고 자기완결적으로 마무리하여 성과를 창출하는 성과 책임자로서의 역할이 요구된다.

팀원은 일을 하면서 '성과' 혹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 사전에 무엇을 해야 하고 어디에 집중해야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얼 수 있는지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 가까이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와 원츠 그리고 현장의 주요 사실들을 놓치지 않고 재해석함으로써 조직 내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발굴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푸념만 늘어놓지 말고 역지사지를 추구하자.

 

 

 

 

이 책을 조직의 모든 구성원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현재 우리 모습을 보며 눈에 보이는 다른 사람들의 단점들을 탓하지 말고

나 스스로 바뀌고 나의 영향력을 키우고 지치지 말고 꾸준히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나의 역할을 다 하면서 다른 사람의 역할을 이해하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사람이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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