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파이어족이 온다 - 2023.09.17

파이어족이란

 

사회적 통념보다 이른 시기에 은퇴하기 위해 미리 소비를 대폭 줄여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이들을 말한다.

경제적으로 자립한 (Financial Independence) 자발적 조기 은퇴 (Retire Early)를 실천하는 이들을 파이어족이라고 하는데 두가지 용어의 앞글자를 따 FIRE 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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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느정도의 개념만 알고 있었는데 책을 읽기 전까지 크게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경제적 자유' 를 통해 '조기 은퇴' 한다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때문에 '부를 많이 축적해서' 빠르게 은퇴하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었고

절약을 엄청나게 해야 한다는 개념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 파이어 운동은 절약에 집중하고 절약을 통해 내가 주체적으로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하고 직장 생활이 아닌 조금은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의미를 더 두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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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파이어운동은 보통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이 대상이 되며

30대 말 또는 40대 초반 은퇴를 목표로 수입의 70% 이상을 저축하는 등 절약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40대 중반 이후에는 은퇴를 도모하고,

부가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한다.

이들은 경제적 자립을 위해 재테크에도 적극적이기 때문에 투자나 개인 사업 운영에도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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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소비를 줄여 은퇴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소비 축소로 인한 문제점이 생기기도 한다.

집 크기를 줄이거나 먹거리까지 스스로 재배하는 등

위축된 경제생활을 하며 자박적 빈곤에 빠지는 데서 오는

회의감, 잘못된 투자로 인한 자산 감소 등의 우려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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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에서도 조기 은퇴를 염두에 두고

제대로 집중하지 못해 효율이 떨어지거나,

절약에만 몰두해 자기계발 기회를 놓치는 문제도 발생한다고 한다.

계획대로 빨리 은퇴를 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허탈감에 빠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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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파이어족

책의 내용 중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다.

30대 초반에 파이어족이 된 부부는 '육아' 를 위해 파이어족을 선택했고 파이어족이 된 이후에

자신들이 원하는 육아를 할 수 있게 되어 4명의 아이를 입양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례에서 나온 부부가 모아 놓은 돈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상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어떻게 그렇게 젊은 나이에 파이어족을 선택하고 경제적으로 많이 부담이 되는 육아를 위해 4명의 아이나 더 입양해서 키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사례들은 미국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많은 부분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한국의 청년들은 미국 청년들보다 더 늦게 취업한다. 일자리 사정도 좋지 않으며 남자들은 군대 문제도 있다.

그래서 목표 은퇴 나이를 조금 더 늦춰야 한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은 위에서 말한 자녀 양육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의 차이에서 온다.

한국인의 정서와 사고방식에 자녀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교육열,

그리고 자녀를 남부럽지 않게 키우면서 절약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개념과

30대나 40대에 은퇴한다면 자녀 교육비를 어떻게 감당할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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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파이어족

흔히 파이어족을 지독하게 알뜰한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다.

30대에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면 모질게 아끼고 저축하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파이어운동의 본질은 '절약' 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왜 아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철학과 가치관을 지니고 있어야 하며

자신이 지향하는 삶을 단지 꿈으로만 남기지 않고 누리겠다는 의지에 불타올라야 한다는 말이다.

돈 때문에 직장에 매어 원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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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

 

너무나 매력적이고 모든 사람이 꿈꾸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빠르게 경제적 자유에 이르고 싶다.

물론 현재 일을 재미있어 하며 오랜 시간 동안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고 싶다.

다만 돈 때문에 일하는게 아닌 '재미' 와 '책임' 으로 일하고 싶다는 말이다.

조금 더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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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으로 높일 수 있는 급여 수준을 최대한 높이는것에 집중하고

어느정도의 자금을 모아 돈이 스스로 불어나도록 해야 하며

돈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최소화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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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라는 모토에 맞는 재미있는 사이트가 하나 있다.

"낙원계산기" 라는 사이트이며 이 사이트를 통해 https://keep-ones.me/#/paradise-calculator

재테크 내공공

자산 목표 금액과 낙원금액 (은퇴 후 희망 월 소비액) 을 계산해 볼 수 있다.

보유자산과 연 저축액, 원하는 은퇴시기 (ex. 15년), 명목 수익률등을 계산해 보면 (복리로 계산)

내가 원하는 낙원금액 (ex. 월 1천만원)에 도달하려면 몇년이 걸리는지,

그리고 수익률을 얼마나 가져가야 하는지를 계산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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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이 경제적 압박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를 맞이하고

그보다 더 큰 가치를 위해 살아가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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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중 파이어운동을 하기로 한 부부중 아내가 한 대사 내용이다.

"그래도 BMW는 포기 안 할 거야" ㅎㅎㅎ

 

 

나도 포기할 수 없다. 언젠가 꼭 갖고 말거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