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이 되라 -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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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이 되라

저자

강신장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0-06-0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읽기만 해도 영감이 솟아오른다!'우리는 이런 책을 기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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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창조의 기술 "오리진이 되라"..

이상하게도 책장에 꽂혀 있는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오리진??? 오리진이 뭐지? 학익진 같은 전략인가??" 라는생각을 했었다. 책을 집어 들고 ORIGIN 이라는 단어를 보고 스스로 너무 어이없었다.

그냥 "ORIGIN 이 되라" 라고 하는 것 이 좋았을 뻔 했다. (나만 그런가..)

저자는 기업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자녀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그리고 당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이 책을 사용하라고 말한다. 너무 거대한 것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비슷한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책의 내용을 "실천" 하는것 아닐까, 실천하면서 생각과 행동을 바꾸고 습관이 바뀌면 정말 운명을 바꿀수 있을 꺼라 생각한다.

책에서 말하는 ORIGIN 이란 스스로 처음인 자, 어떠한 일에 대한 룰을 만드는 자, 그리하여 운명을 창조하는 자,. 를 말한다. "창조 경영" 이라는 말이 한참 유행일 때 만들어 진 것인지 이로 인해 창조 경영이라는 말이 유행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한번쯤은 들어 봤던 말이다. 이런 창조 경영을 주제로 국내의 수 많은 경영자들에게 다양한 방법들을 이용한 창조의 방법과 ORIGIN 이 되는 방법을 아주 약간은 억지스러운 단어들로 조합하여 설명한다. 사실 책의 내용은 좋은 이야기들이지만 각각의 방법론들을 High Love,.. High Soul.. 등과 같이 특정한 이름을 정하는 것은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물론 아직 내공이 부족하여 모든 내용을 공감하지 못하는 것 일수도 있겠으나 조금은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고 느꼈다. ORIGIN 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생활하면서 이따금씩 책을 펼쳐 봐야 겠다. 언젠가는 억지가 아니라 입에달고 살아가는 내가 되어 있을 것이라 희망해 본다.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정말 오랜만에 시(詩)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각각의 주제(High Love..와 같은)를 시작할 때 그와 관련한 시를 읽을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ORIGIN 이 되기 위한 9가지 조합은 아래와 같다.

1. 목숨걸고 사랑하라.

2. 고통을 모르면 그를 기쁘게 할 수 없다.

3. 창조의 목적지, 새로운 시공간을 선사하라.

4. 뒤집고 섞어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5. 컨셉이 없으면 창조도 없다.

6. 내가 먼저 주면, 그가 내 것이 된다.

7. 마음의 벽을 깨라.

8. 예상을 깨는 이야기를 만들어라.

9. 새로운 새상과 만나는 위대한 느림

 

"나는 지금 미치도록 사랑하고 있는가? 나, 가족, 일, 모든것들에 대해서 미치도록 사랑하고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하려 노력하는가..자발성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융합을 위해 노력하는가, 감성을 전달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가.,일과 인생에서의 클리나멘(clinamen)을 행하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책을 읽은 후에도 계속 책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질문들을 적어 보았다. 이 질문이 무슨소리지? 라는 생각이 들면 책을 다시 펼치면서 ORIGIN 이 될 때까지 매일 매일 확인하는 또 하나의 좋은 습관을 가져 보려 한다. 저자가 말한 9가지 내용들의 "균형"을 맞추며 운명을 바꿔 보자.

조직의 어떠한 변화를 위한 움직임에서 나혼자만 동참하지 않고 있다면,. 또는 나 혼자 변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해서 변하겠어? 라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고 있다면 마음의 정화를 위해 아래 시를 읽어 보자. (시를 읽으면 "펄떡이는 물고기 처럼" 이 생각났다..)

 

나 하나 꽃 피어 - 조동화

나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곡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