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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리뷰] 하루 15분 리더를 위한 인문학 수업 - 2023.06.26

by 최고영회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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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문학, 역사, 철학의 명저와 명장면, 명언을 통해 리더가 되기 위한 인문학적 교양을 알려주는 책이다.

변화와 혁신에 대처하는 리더의 기준과 통찰력을 갖추기 위해 수천 년의 이야기를 탐독하고 생각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자녀들에게 집에서 그리스로마신화를 거의 매일 읽어주고 있는데 이 책에서 초반에 그리스로마신화 내용이 자주 나와서 쉽게 훌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몸 담고 있는 IT 분야는 빠르게 변화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분야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로서는 보이는 것 너머의 본질을 파악하고, 흐름을 간파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오래된 사상가들의 지혜를 발판으로 변화에 대처하는 기준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문학, 역사, 철학의 내용들이 너의 사고와 통찰력을 넓히고 깊게 하고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켜주길 기대하면서 읽었다.

어떻게 팀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늘 있었고 인사평가 시즌이 다가오면 더더욱 이 고민은 커진다.  2주에 한번씩 찾아가는 동네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고 고민없이 선택했다.

각 주제별로 길지 않게 구성되어 있어서 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각 주제에 대해서 몇가지 내용과 그에 대한 짧은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는건 매우 중요하다. 불만만 갖는다고 상황은 바뀌지 않으니 말이다. 그런데 불만을 가져야 상황을 변화 시킬 수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길은 잃어도 목적지는 잃지 마라

- 변화와 파도가 밀려와 정신없을 때 리더만큼은 목적지가 어디인지 잊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목적을 상실한 상태에서 맞이하는 고난은 그저 괴로움에 불과하다.


자기생각에 갇히면 일을 그르친다.

-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욕망이 지나쳐서 자신의 역량을 뛰어넘는 일을 하는것은 위태롭다.
- 외부에서 다른 관점으로 충고해 주는 조언자들의 말을 흘려듣지 말고 귀담아들어야 추락을 피할 수 있다.
- 자신이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충고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진정한 리더의 자세일 것이다.
- 지위가 높아질 수록 주변에서 충고해주는 사람이 줄어든다. 자신이 지금까지 고수한 방식이 계속 성공해왔을 경우 더욱 위험하다. 자신의 생각, 판단이 늘 맞고 상대는 어리석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낱 어린아이에게도 배울것이 많다는걸 잊으면 안된다.


스스로 얻을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원하라

- 괴테와 그의 대표작아 파우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욕망에 대하여 말한다.
- 파우스트가 악마에게 영혼을 담보로 의존한 건처럼 자기를 믿지 않는다면 노력하지 않는다면 원하는 것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자유로울 수 없다.
- 욕망해도 괜찮다. 방황해도 좋다. 흔들려도 된다. 스스로의 힘으로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면 언제든 희망이 있다.


변화와 경쟁에 휩쓸리지 않는 방법

- 우리는 종종 상식이나 대세라는 말에 압도되어 사고가 마비되어 버리는지도 모른다.
-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중심을 바로잡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 변화는 항상 진행형이다. 영원히 멈추어 있는 건 없다. 바람에 휩쓸리는 나뭇잎처럼 둥둥 떠다니는 유행과 내긴 스스로 검증하지 않은 가치들을 모두 좇으려고 하면 평생 흔들리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현실을 허용해야 가야 할 길을 갈 수 있다.

- 순진한 낙관주의자 캉디드가 세상에 나와 현실에 눈을뜨고 마지막에 한말은 "우리는 우리의 밭을 갈아야 한다" 였다.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묵묵히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실을 낙관하지도 비관하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그리고 내 앞에 주어진 일을 해 나가자.
- 얼마 전 술자리에서 회사의 상황과 몇년간 느꼈던 변화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몇년전에 잘 나갔는데 최근 몇년은 왜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었냐" 는 질문을 들었다. 주어진 일과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그냥 했을 뿐인데..뭔가 잘못된건가? 내 마음가짐과 행동이 별로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스스로 생각한 상황이나 예측가능했던 짧은 미래들이 별로 좋지 않아 잠깐 브레이크 걸었던 적도 있지만 늘 그래왔듯이 묵묵히(?) 해 보려 한다.


정신의 성장에는 한계가 없다.

- 아주 마음에 드는 표현이었다.
- 쓰면 쓸수록 늘어나는것은 지식 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 이름을 바꾼지 좀 지났는데 이와 일맥상통하다.


나를 따르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얻고 싶은가

- 사람은 복종하는 것이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고 믿을 때 즐거운 마음으로 복종한다.
- 팀원들이 나를 따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좋은,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



리더로서 자신의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지식과 문화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인문학의 내용들은 다양한 관점과 가치를 보여주며, 리더가 세상을 보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
또한, 팀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이게 사실 제일 어려운 일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문학, 역사, 철학의 명장면, 명언들은 리더가 사람들과 대화하고 설득하고 동기부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변화와 혁신에 대처하는 기준과 통찰력을 갖추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리더의 능력을 키우는데 관심이 많다면 한번쯤 읽어볼 만 한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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